프리미어12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말동안 몸풀기 평가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201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후 2연패를 노리는 자리이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경기기에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우리라 생각됩니다. 1차적인 목표는 대만과 호주보다 높은 성적을 거둬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는것이며, 최종 목표는 프리미어 12 우승입니다. 일단 선수들의 몸풀기로 진행된 평가전은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대표팀 10월2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5-1로 승리한하였고, 지난주 1일(금)~2일(토)에 진행된 대회 공식 평가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각각 4-0과 5-0으로 이틀 연속 승리하였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실전 감각 살리기에 중점이 되어 있었기에 대부분의 선수를 기용하여 다각도로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3경기에서 타자들은 14득점 했고 투수들은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물론 상대가 출전 국가들에 비해 높은 실력의 팀들도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및 자신감 살리기를 위한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전까지 C조 조별 리그 일정이 진행됩니다.
국대 베어스라고 불릴정도로 두산출신이 많지만, 김경문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의 구분을 두지 않으며 선수들 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합니다. 출신을 따지지 않고 실력으로 베스트 멤버를 뽑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김경문의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성적에 대한 보너스도 놓칠 수 없는데, 총 상금이 37%로 올랐습니다. 4년 전에는 380만달러였는데 이번 대회는 37% 오른 521만달러입니다. 더불어 각국의 상금이 출전 수당으로 18만달러를 먼저 받습니다. 이어 예선 라운드에서 조 1·2위를 차지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상금 25만달러를 받고, 각 조 1위는 2만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습니다. 우승상금도 4년 전 100만달러에서 150만달러(약 18억2000만원)로 크게 올랐습니다. 2위는 75만달러, 3위는 50만달러를 손에 쥐는 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프리미어리그 우승 커리어와 상금이 걸려있는 이 대회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