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지? 조금은 어색해 요즘 좋아 보여 인사 나누며 사실 궁금한 게 너무 많았는데 반가움에 멍해졌죠 생각보다 오래 된 것 같은 우리 수다스럽던 그때가 생각나 뭐가 그렇게도 할 말이 많아서 밤을 지새우곤 했죠 그리운 목소리 그리던 얼굴 참 많이도 기다렸어 다시 만나자는 너의 한마디에 울컥 눈물이 나 결국 너였단 걸 알아 기다림의 끝은 기적이 되고 기적 같은 우린 운명처럼 서로를 알아보고 그렇게 눈앞에 서있죠 우리 사랑했던 우리 다시 만나 그때 그 순간 그대로 사랑했고 사랑할 거니까 같이 듣던 노래 그때 그 거리를 이제 혼자 아닌 너와 둘이 걸어 다시 오른쪽에 나란히 발맞춰 같은 노래를 부르죠 그리운 만남을 그리던 날들 참 많이도 기다렸어 다시 너를 만나 더욱 더 소중해 같은 마음이란 걸 알아 기다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