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시] 2022년 세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단오
[전시 내용] 단오 端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절은 설과 추석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단오’까지 3대 큰 명절로 불렸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다른 말로는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하며 이 가운데 수릿날은 순우리말 표현이다. 단오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충만하여 따뜻한 기운이 돌고 생동감이 넘치는 날이다. 조선시대 때 우리나라의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단오 때 진행하는 여러 행사, 풍속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궁중에서는 전주, 나주 등 부채 특산지에서 만들어 올린 부채를 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다. 이를 ‘단오부채[단오선]’라고 하며, 다가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와 함께 선정(善政)을 베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