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개관하여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경기도박물관은 유적·유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종합박물관입니다.. 경기도박물관이 이번 리뉴얼에 중점을 둔 방향성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밝고 열린 공간’으로의 전환, 기존의 천장과 벽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기둥을 노출시키며 투명한 유리 등 건축 재료가 드러나는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통해 좀 더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 방향 강제 동선, 재질별 유물 전시’에서 ‘선택적 동선, 시대별 통합 전시’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역사실-고고미술실-문헌자료실-민속생활실-서화실-기증유물실’과 같은 전시실 구성이 ‘선사와 고대실-고려실-조선실-근현대실-참여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