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리미어 12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요. 결승진출과 더불어 도쿄올림픽 진출이 걸린 경기였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이 대만을 꺽어줬기에 오늘의 승리가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대표팀은 어느 순간보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로 7대3으로 승리하였고 프리미어12 2회 연속 결승 진출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7일 결승전 상대는 일본으로 한일전이 치뤄집니다. 경기 내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구원 등판한 마누엘 바레다는 한국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하였습니다. 바레다는 140km 중후반에서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했고 이에 우리의 타자진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4회까지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 5회에서 선발 박종훈이 선제 투런을 내주며 분위기가 어두워졌었습니다.
하지만 5회 말 타자들의 포텐이 터지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갔습니다. 볼넷 2개와 최정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적시타를,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작성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이정후의 2루 땅볼 때 역전에 성공했고 4대2로 달아나는 김하성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몸 맞는 공으로 다시 맞은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김현수를 5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하고 부상 중이던 최정을 7번 타순에 선발 출전시킨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가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이후 멕시코가 자랑하는 벌떼 야구가 등장했으나 5회 1사 후 등판한 차우찬이 ⅔이닝을 던진 뒤 이영하에게 바통을 넘겼고, 이후 이영하는 6회 연속 2루타 허용으로 실점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8회는 하재훈, 9회는 조상우를 올려 멕시코의 추격을 뿌리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를 기다리는건 대망의 한일전과 금메달을 노리는것
대회 2연패를 석권하기를 기원해봅니다.
17일 결승 매치업 한일전 확정
16일 대만이 호주 꺾으면 미국-멕시코 3위 결정전
16일 호주가 대만 꺾으면 호주-멕시코 3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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