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연은 우리 삶에 중요합니다. 한번의 만남이 나비효과가 되어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 모르기 때문이죠. 자신의 춤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삶의 기록으로 표현하시며 다양한 인연으로 무대를 채우는 공연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조혜정 선생님의 공연입니다. 한국문화재단의 예인열전 시리즈 공연으로 2019년 그 첫막을 연다고 하시는데요. 다섯 살에 이웃에 살던 '부산동래한량춤' 보유자 김진홍의 인연. 성인이 된후 부산시립무용단 활동으로 맺은 김현자 상임 단원과 동료 이성훈 선생님과의 인연. 그리고 전통춤연구원을 통해 제자를 양성하면서 만들어가는 인연까지. 다양한 인연이 만든 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