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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리미어12 패배로 인한 올림픽 티켓 적신호, 슈퍼라운드 2경기 경기 내용 정리(한국VS대만)

도란찌 2019. 11. 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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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경기 스코어를 보니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한국이 대만에게 7대0으로 패배하였습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한국은 프로가 출전한 국가대항전(1998년 이후)에서

 

대만 상대로 29전 19승10패(승률 0.655)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예선 1차전(1-2 패)에 이은 대만 상대 최근 2연패

 

프로 선수 주축의 대표팀이 대만에 2연패를 당한 건 역대 최초의 굴욕입니다.

 

투타 모두에서 졌으며, 예상치 못한 결과이기에 더욱 충격입니다. 이로써 올림픽 티켓에 적신호가 떴는데요.

 

대만을 잡고 2020 도쿄올림픽에 다가서고자 했던 한국, 오늘을 이기지 못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됬습니다.

먼저 투수진의 성적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1회부터 속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1회 2사 1·2루 위기는 간신히 넘겼지만, 2호 2사 2루에서 9번 가오위지에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줬습니다. 뒤이어 후진룽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0-2로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광현은 4회 선두타자 안타에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8번 왕셩웨이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최종 기록 3.1이닝 8안타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7회에 4번째 투수 원종현이 천쥔시우에게 쐐기 3점포를 얻어맞으며 추격 의지까지 잃으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됬습니다.

 


타선 또한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만 선발 챵이(6.2이닝 무실점)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1회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김하성이 연속 8구 승부로 볼넷과 안타를 만들어 무사 2·3루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이정후(뜬공)~박병호(뜬공)~김재환(삼진) 클린업트리오가 차례로 범타에 그치며 초반 승기를 놓친게 결정적인 패배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의 챵이는 올해 8월부터 선발로 나서 8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한 미완의 선수였기에 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호주전 1승을 포함해 슈퍼라운드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4일 멕시코(3승)전, 15일 일본(2승1패)전 전승이 필요해졌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위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려면 대만(1승2패), 호주(3패)보다 순위가 높아야 합니다. 만일 한국이 남은 2경기 중 1경기라도 패하고 대만이 전승을 거둘 경우 대만과 벼랑 끝에서 3·4위전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슈퍼라운드 유일한 3승을 기록한 선두 멕시코에 이어 개최국 일본을 만나야 하는 한국과 달리 대만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호주, 미국과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기대했으나 점차 착착한 기분만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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