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막걸리를 알다 - 막걸리 상식과 역사 보따리
막걸리는 우리와 오랜 세월 함께한 술로 다양한 의미와 깊은 역사를 담고 있다. 1부 '막걸리를 알다'에서는 막걸리에 대한 여러 상식과 역사를 소개한다.
막걸리는 조선 시대에 농주(農酒)라 불렸듯이, 주로 농사를 짓던 우리 민족과 오랜 기간 같이했다. 여러 기록으로 볼 때 고려 이전에도 쌀로 빚은 막걸리와 유사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시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막걸리는 농사일과 제사 등에 꼭 필요한 술이 되었으며, 집에서 술을 빚는 가양주(家釀酒) 문화가 이어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주세법의 시행으로 가양주 문화가 단절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해방 이후 양조장 전성시대를 맞으며 부활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술의 자리를 지켜왔다. 1부에서는 '고사촬요(攷事撮要)', '주방문(酒方文)' 등의 옛 조리서와 기산 풍속화 등의 자료가 전시된다.
제2부 막걸리를 빚다 - 막걸리의 맛이 다양해진 이유
2부 '막걸리를 빚다'에서는 막걸리를 빚는 방법과 공간,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18년부터 조사한 일제강점기 이후 전국 각지에 세워진 공장제 양조장 조사의 결과물과 누룩 틀, 증미기(蒸米機) 등 양조장의 술 빚는 도구들이 전시된다. 특히 충남 논산의 양촌주조장, 전남 나주의 남평주조장을 360° VR(가상현실)영상으로 보여주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의 막걸리들이 형형색색 다양한 맛이 나는 이유를 살펴본다.
제3부 막걸리를 나누다 - 막걸리 소비의 문화사
3부 '막걸리를 나누다'에서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누면서 일어난 여러 사회적 현상과 개인의 기억, 그리고 소비 공간을 담았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의미를 지닌 막걸리에 대해 막걸리와 문인, 막걸리와 정치, 막걸리와 노래, 막걸리와 영화 등, 막걸리를 소비하며 만들어진 이야기가 소개된다.
3부에서는 막걸리의 친구와 연관된 '현인 가요사' 음반, '서울의 지붕 밑' 영화자료와 함께 막걸리만 마셨다는 시인 천상병 등 막걸리 애호가들의 기억을 살펴본다. 또한, 역대 대통령의 막걸리 사랑을 돌아본다. 아울러 시대에 따라 막걸리가 소비된 장소의 변천을 보여주는 논밭, 주막, 장터, 대폿집, 학사주점, 민속주점 등을 살펴본다. 특히, 서울 신촌의 '판자집'과 인천 '인하의 집' 등 오랜 역사를 가진 대폿집을 360° VR(가상현실)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전시 안내]
ㅇ 전 시 명:《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ㅇ 전시장소: 국립민속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http://makgeolli.nfm.go.kr)
ㅇ 전시기간: 2020. 12. 24.(목) ~ 무기한
ㅇ 전시내용: 오래된 민족의 술, 막걸리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가상 전시관에 담다. 막걸리의 역사상식과 생산, 소비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국립민속박물관과 전국 양조장 소장품, 양조장 및 대폿집 360도 가상 영상, 대한뉴스 등 정부기록 영상, 한국고전영화 등을 이용해서 생생하게 전시.
ㅇ 관 람 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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