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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4강 마무리, 결승전은 중국-유럽 구도 펀플러스 대 G2(G2 vs SKT1 경기 총정리)

도란찌 2019. 11. 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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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SKT1이 G2에게 3대1로 패배하면서,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은 중국-유럽구도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몇명이나 되었을까요. 펀플러스 피닉스와 G2 e스포츠 두팀 모두 창단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또한 주목할점은 '캡스'선수인데 작년에는 프나틱 선수로, 올해는 G2선수로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IG대 프나틱으로 IG가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중국이 웃으면서 끝났지만 이번 결승은 어느 지역이 웃을지도 봐야하겠습니다. 그럼 SKT1대 G2 경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1세트입니다. 초반은  SKT T1이 좋았습니다. 원하는 픽을 데려갔고, 초반에도 '페이커'의 니코가 '미키' 라칸의 로밍에 죽으면서도 함께 죽으며 피해를 최소화 하였고, 이후 '에포트'의 로밍으로 '캡스'의 라이즈를 잡으며 이득을 챙겨나갔습니다. 이후에도 봇 듀오의 딜교환 이득으로 '캡스'를 또 잡아내며 점차 흐름을 이어나갔습니다. SKT는 이후 화염드래곤마저 챙겼으며 G2 또한 이 격차를 줄이기위해 4인다이브를 통해 '칸'의 레넥톤과 탑 2차를 철거하였습니다. 이후 바람드래곤 싸움에서 '퍽즈'의 자야 궁극기를 쉽게 빼면서 G2의 움직임을 따라 '에포트'의 레오나가 '퍽즈'의 자야를 끊고 바람드래곤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G2 또한 재차 '칸'의 레넥톤을 끊으며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이후 SKT의 한타 모션을 회피하며 '원더' 클레드와 '캡스' 라이즈, 둘을 투입해 확실히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미련없이 바론을 내주는 교환 판단을 하였고 이러한 상황의 결과로 SKT는 미드2차와 라이즈를 잡는 성과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제일 중요한 한타에서 G2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진형에서 싸움을 열었고 SKT의 챔피언이 모두 전사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1경기는 G2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2경기는 '클리드'의 리신의 캐리력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SKT의 야가라스 조합에 G2 또한 이즈, 갈리오, 오른으로 한타를 예고하였는데요. 1레벨 G2의 인베를 SKT가 확인하여 뒤를 노렸지만 오히려 갈리오의 힘으로 '에포트'의 그라가스가 먼저 죽었고, 스펠에서 큰 이득을 보며 G2가 유리하게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G2의 계속된 득점과 바다 드래곤 스틸까지 이어지며 SKT가 불리하다고 느껴질 찰라에 '페이커'와 '클리드'가 상대의 레드에서 '얀코스'의 자르반을 짜르고 미드에서 이득을 보며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퍽즈'의 이즈리얼 또한 짤랐으나 '캡스'의 라이즈에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첫 용 이후 계속된 대지드래곤 스택을 통해 SKT는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이후 21분에 벌어진 한타에서 5:2 교환을 만들며 에이스를 띄운 SKT는 한타의 보상으로 바론을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습니다. 이후 '테디'의 야스오가 이즈를 잡고, '칸'의 레넥톤이 라이즈와 오른을 잡으면서 재차 바론을 먹은 SKT는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드래곤 스틸이라는 멋진 모습까지 보이며 36분 힘의 격차를 보여주며 G2의 넥서스를 파괴하였습니다.

 

3경기는 '원더'의 카밀이 승리의 주역이라 볼 수 있는데요. 레넥톤의 '칸'에게 게임 내내 고통받았지만 망한 라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탑에서의 '칸'의 솔킬로 시작된 독무대를 극복하고자 바텀에서 '얀코스'가 엘리스로 '에포트'의 레오나를 잡앗지만, 카밀이 계속 죽으면서 탑의 격차는 점차 벌어졌습니다. G2 입장에서 다행인점은 엘리스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카밀이 망한 만큼 엘리스가 성장하는 것으로 점차 속력을 낸 G2는 '칸'과 '페이커' 사냥을 통해 이득을 봤습니다. 하지만 이후 SKT는 '얀코스'의 엘리스를 잡고 전령을 통해 탑1차를 깨는 선택으로 글로벌 골드를 앞서갔는데요. 이후 23분의 바론 싸움까지 무난하게 SKT가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드 오른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G2에게 대패하엿고, 30분경 양팀의 글골이 똑같아지면서 조합의 차이가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바론한타 또한 바론은 SKT가 먹엇으나 한타에서 대패하며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SKT 본진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라이즈의 공백을 눈치챈 G2의 카밀의 이니쉬를 통해 레오나가 전사하였고, 숫적 차이를 극복해보고자 '테디'의 카이사와 '칸'의 레넥톤이 분전하였으나 존야의 벽을 넘지 못한채 결국 넥서스가 파괴되어 2대1로 스코어가 벌어졌습니다.

 

마지막 4경기는 에포트선수대신 마타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경험 많은 마타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였지만 결국 아쉽게도 패배하엿는데요. 역전패를 당한만큼 SKT의 실수가 아쉬웠고, G2의 운영능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2렙때 '얀코스'의 울라프가 다이브를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얻었고 G2는 스노우볼을 굴리고자 바다 드래곤 사냥을 하였으나, SKT가 한타가 열었고 '칸'의 블라디의 텔을 통해 울라프과 용을 챙기는 이득을 얻었습니다. 이후 교체된 '마타'의 노틸러스가 협곡을 누리며 과감한 이니쉬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페이커'의 키아나가 '퍽즈'의 야스오를 솔로킬내며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물론 G2 또한 한타를 통해 이 격차를 매워나갔으며, 특히 오른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게임을 팽팽하게 만들어나갔습니다. 오브젝트는 SK가 꾸준히 챙기면서 바론까지 얻어갔으나 마지막 페이커의 플레이가 게임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매드무비와 데드무비는 한끝차라는 말이 떠오르듯 야스오를 노리던 '페이커'의 키아나가 무리하게 죽었고, 이후 G2에게 바론을 내주며 게임의 분위기가 역전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캡스'의 신드라에 백도어에 흔들린 SKT가 한타에 집중하지 못하였고 한타를 패배하며 그대로 게임이 3대1로 끝나게되었습니다.

 

이로써 결국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4강에서 도전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LCK의 맹주로써 왕좌를 찾아오겠다는 다짐은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아쉽고 또 아쉬운 하루가 될 것같습니다. SKT, 담원, 그리핀 고생한 모든 선수들에게 악플보다는 격려과 응원의 박수를 주셨으면합니다. 올해 결승은 중국과 유럽의 무대지만 내년에는 꼭 LCK가 그자리에 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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