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끝나고 이제 야구팬들에게 다가올 낙은 프리미어12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해드리자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관하는 국제 야구 대항전으로 세계랭킹 상위 12개팀이 자웅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국제야구연맹(IBAF)의 야구월드컵 폐지를 대체하고자 개설되었고, 대륙별 예선 없이 다이렉트로 12개국이 진행되는 만큼 그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4년마다 개최되며 야구의 국제화 주도를 위해 만들어졌고, 추첨을 통해 A,B.C조에 4개국을 분배 후 각조의 상위국이 슈퍼 라운드를 치루는 방식입니다. 11월2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2019 WBSC 프리미어 12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엔트리와 일정을 정리해드리고자합니다.
최종 엔트리로 28명의 선수가 확정되었는데요. 위의 사진과 다르게 KBO일정이 끝난 후 구창모 선수의 부상으로 현재 이승호선수가 대표팀의 엔트리에 올라왔고, 키움의 한현희대신 이용찬이 합류되었습니다. 키움팬들은 아쉬워 할 소식이지만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후 여러 후보를 대상으로 본 결과, 몸상태, 성적, 컨디션을 고려하여 최상의 기량 선수로 교체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주장은 LG의 김현수 선수로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라고 합니다.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 MVP였던 만큼 경험을 위주로 잘 풀어가리가 생각됩니다.
현재 조는 이렇게 되있으며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C조에 편성되어있습니다. 상대적으로 A조와 B조에 비해 꿀조라고 불리고 있고, 단순하게 세계순위로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무난하게 C조 1위를 차지하겠지만 쿠바의 저력과 호주의 변수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후 상위라운드에서 붙을 미국과 일본과의 경기를 위해 선수의 컨디션 안배도 중요하겠지요.
한국의 일정은 6일(수) 오후 7시부터 시작되지만 그전에 11월 1일(금)과 11월 2일(토)에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이 있습니다. 이때 선수들이 여태 쉬었던 폼을 올려야할겁니다. 두산과 키움 선수들과 달리 다른 선수들은 가을에 경기 폼이 많이 죽어있는 상태인만큼 컨디션과 폼을 올려 대회를 준비하길 바랍니다. 한국에게는 뒤가 없는 대회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다른 보험을 모두 놓친 상태에서 프리미어12만이 유일한 기회이기에 꼭 한국의 선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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