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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4강 마지막 팀은 G2(vs담원 경기 총정리)

도란찌 2019. 10. 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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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치뤄진 롤드컵 8강.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G2 e스포츠가 담원게이밍을 3대1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LEC 1시드 및 2019 MSI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준 G2는 이후 SKT와 결승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었다.

 

1세트는 G2의 노련한 대처가 엿보인 게임이었다. 초반 4렙부터 '캐니언'의 리신이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봇에서의 첫갱부터 G2의 대처로 오히려 '베릴'의 레오나가 죽었다. 이떄 양팀의 탑라이너의 순간이동이 빠지게 되는데, 안그래도 불리한 제이스와 케일 구도에서 미니언 웨이브가 다량 타워에 박히면서 제이스 '원더'쪽으로 게임이 확 기울었다.  이후 '캐니언'의 리신의 갱으로 제이스를 잡아냈으나, 여전히 그 갭은 메워지지않았다. 이후 G2의 바텀이 담원의 4인다이브에서 2:1 교환을 만들어내면서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한 담원은 12분에 2천골드까지 벌어졌고, 미드 1차 대치에서 '쇼메이커'의 르블랑이 잡히면서 스노우볼은 계속 불러갔다. 바론 싸움에서 킬을 따라가며 담원이 점차 격차를 좁혀나가는 듯 했으나, 한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이어졌고 넥서스가 파괴되며 G2가 1경기를 가져갔다.

2경기는 40분이 넘는 장기전으로 진행되었다. G2의 '얀코스'가 엘리스의 초반 갱킹으로 '너구리'의 케넨을 말렸으며, 이후 '캡스'의 레넥톤이 갱을 회피한 후 오히려 '캐니언'의 리신을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의외의 희망은 담원의 봇듀오에서 나왔는데, 바텀의 킬과 더불어 화염드래곤을 챙기며 골드 격차를 내주지않았다. 이후 16분 미드 한타에서 담원은 한명도 전사하지 않는 전투를 보여주며 미드 1차를 밀었고, 이후 드래곤도 일방적으로 취해가며 승기를 굳혔다. 30분경 G2의 저력이 담긴 한차에서 주춤하긴 했지만 5천 골드의 격차는 줄어들지않았고, 바론 획득 후 운영을 통해 철거를 진행하였다. 마지막 장로 전투에서 비록 장로 드래곤을 내주었으나 G2의 투자비가 너무 컸고 담원은 그대로 승리를 하며 1대1 스코어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담원에게 내리 내주었던 카이사를 가져오며 탑에서는 요릭이 등장하여 G2만의 밴픽을 완성하였다. 3분 4인 다이브를 통해 G2는 이득을 취하면서 미니언을 태웠고, '얀코스'의 렉사이가 날뛰기 시작했다. 전령 전투에서 코르키가 살아남으며 전령까지 챙겼으나 이후 점차 격차가 벌어졌고 21분에 탑 억제기가 깨지면서 점차 운영에 말려들었다. G2의 바론 낚시를 저지하기 위해 담원이 고군분투했으나 '캡스'의 라이즈가 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커버린 카이사를 막을 수 없었고 그대로 31분에 경기가 끝나며 2대1이 되었다.

4경기 또한 G2의 노련한 갱킹으로 퍼블을 가져갔으며, 이후 이렐리아와 탈리아를 지속적으로 노리며 '얀코스'의 그라가스가 8분에 4/0/1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나갔다. 계속된 탑 갱킹으로 '너구리'의 이렐리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10분에 글로벌골드가 3천까지 벌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야스오와 라이즈를 잡기는 했으나 15분에 5천골드까지 벌어졌다. 담원은 집중력을 발휘해 슈퍼 플레이를 보여줫으나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G2의 교전에 패배하고 4강의 문턱에서 3대1로 탈락하였다.

G2의 인터뷰를 보면 실제로 가장 만나기 싫은팀이 담원이라고 할정도로 담원을 경계하였던듯하다. 스크림에서 20판을 하면 17판을 질정도로 담원에게 위축되어있었으나 다전제 경험과 국제무대가 담원에게 없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하였다. 퍽즈와 캡스의 포지션 변경도 이번 G2성공의 요인 중 하나이다. 이제 완전한 강팀이란 없다. SKT와 G2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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